첫 이유식용으로 콤비에서 세트로 구성된 제품, 콤비 초기 이유식 1단계 세트.내 들재는 이미 돌인데 아는 사람이 집 안에서 발견했다며 열지도 않은 신제품을 통째로 건네줬다.너무 늦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쨌든 까놓으면 쓸 것 같아서 뜯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잘 쓰고 있다.그래서 급하게 사진 찍어놓은 거 모아서 가져온 오늘 포스팅.
설명이 옆에 뭐라고 써있는데 일본어라서 읽을수도 없고……제품 상세페이지 찾아서 상세설명 가지고 온BPA FREE / 140도 열탕소독 가능/전자레인지 사용 가능/식기세척기 사용 가능.그리고 그릇 같은 경우에는 음식물이 들어가는 용기 안쪽에 코팅 처리를 해서 세척이 빠르고 간단하며.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쓰여 있다.
구성은 이렇게.스푼중 샤프한 것=이유식스푼 둥근 것=으깨기스푼 그리고 작은 유아용 포크, 그릇은 총80ml 용기/120ml 용기/140ml 용기.이렇게 있으며 전자레인지용 뚜껑포함.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만족.아이가 돌쟁이이긴 하지만 아이의 입이 작은 편이라 아직 제대로 된 이유식 수저를 사용한 적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서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은 이것이다.
아이 입 크기에 맞는 작은술=초기/중기 이유식용스푼, 크기는 맞지만 스푼 자체가 부드럽고 많이 딱딱해진 후기 이유식을 뜨는데 부담.이유식 단계에 맞는 적당한 크기의 스푼=후기 이유식용 스푼, 아이 입맛에 맞지 않아 밥을 먹을 때 매우 부담스럽다.이거다. 그래서 아이가 거부감을 갖는 숟가락보다는 작은 숟가락을 내가 조금 불편하더라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사용하긴 하는데 이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다.초기 이유식용 스푼은 너무 부드러워서 리뷰 이유식 저어주기가 너무 불편하고 뜨기도 불편하고.. 하아.. 근데 이건 좀 딱딱하고 또 샤프해서 딱.마음에 든다.
이유식용 스푼은 친환경 소재 TPE(Thermo Plastic Elastomer)로 만들었다고 하며 부드럽고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라고 한다.힘을 주어 구부리면 휘어지는 정도의 강도가 있어 후기 이유식을 짜거나 젓는 데도 불편함이 없고, 아이 입에 넣었을 때도 부드럽고 저항이 없다.단, 수프를 끓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이거 으깬 숟가락.당연히 찌그러뜨리는 일이니까 절대 굽지 않아.다만 숟가락 손잡이 쪽이 홈이 깊어서(깊은 부분은 경사가 급한 편) 아이가 밥을 먹기에는 불편하다.간식을 줄 때는 적합하다.이건 포크음…그냥 장난감 레벨…ㅋㅋㅋㅋㅋㅋ처음 벗겼을 때 자칫 큰딸 소꿉장난감으로 전락(?)할 뻔했지만 잘 지켜서 자주 쓰는 식기.전자레인지, 중탕이 가능하고 용량별 그릇이 3가지 들어 있어 초기 이유식용이지만 후기 이유식을 할 때까지 밥과 반찬을 분리해 먹기 전까지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후기 이유식을 먹는 지금도 자주 사용하는 그릇. 가끔은 120ml 그릇에 이유식을 넣고 80ml 그릇에 수프 등을 담아 함께 주기도 한다.큰 실리콘 식판보다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숟가락 한 스푼을 떠먹이기에 접시 깊이도 너무 깊지 않아 적당해 사용할수록 편한 아이템.아, 그리고 그릇이 가벼워서 아이가 밀거나 던져도 절대 깨지지 않는 재질이라는 것도 만족스러운 포인트.으깬 숟가락 크기는 12개월 두치가 잡았을 때 이 정도 느낌.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쯤 아이들은 자신이 숟가락을 잡고 식사를 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는데 이럴 때 손에 쥐게 하기에도 적당한 크기, 적당한 촉감의 숟가락 같다는 생각도 요즘 하는 숟가락으로 떠서 음식을 아직 먹지는 못하지만(가끔, 가끔 한 번 성공하기도 한다) 본인 손에 쥐였을 때 크기와 촉감이 아주 적당해서 만족.아이도 만족.이렇게 손에 쥐고 앞에 그릇을 놓으면 밥 먹는 시늉을 하면서 한참 놀기도 하고.한번 사두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실용적 구성.좋은 브랜드의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해.#콤비 #이유식기 #이유식기세트 #초기이유식준비물 #이유식스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