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한국사>를 읽고 한국 역사 다시 읽어볼 의지 불끈

반전의 한국사 동아시아 뒤흔든 냉전과 열전의 순간 안정환 지식하우스『해녀들의 섬』『기를 끄는 기술』에 이어 북클럽 세 번째 책 『반전의 한국사』. 함께 읽는 힘으로 읽어나갈 책을 고르기 위해 용기 있게 역사 관련 책을 골라봤다. 일단 결론부터 성공!!!!!반전의 한국사 저자 안정환 출간 웅진지식하우스 출간 2022년 02월 24일.참으로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는 역사를 정말 모른다. 학창시절 시험 점수를 위한 사소한 기억부터 거기까지. 아이 낳고 부끄럽지 않으려면 역사 공부를 꼭 미리 했어야 했는데 약속만 100번 하고 아이가 만 7살이 될 때까지 아직 생각도 못했네. 책을 재미있게 읽는 편인데 신기하게도 역사책만 펼치면 졸리고 재미없어서 덮곤 했는데 이 책은 여러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재밌게 읽었다.’차이나는 클래스’ 등 여러 방송으로 유명하다는 안정준 교수의 책이다. 나는 방송을 본 적은 없지만 그가 책에서 말했듯이 역사가이자 역사 ‘전달자’ 역할은 충분히 한 것 같다. 이 책은 전체적인 한국사를 다루고 있지 않다. 고구려, 고려와 당시 그 주변의 중국사와 관련된 7개의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7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다. 만약 그 시대의 중국사와 고구려사, 고려사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거기에 반전이 더해진다. 삼별초의 난, 충렬왕 등 나름대로 들었던 역사 속 사건과 인물들이 나와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고 한국사 전체를 접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역사를 다룬 책을 읽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한국인 중 국수주의적 역사인식을 가진, 아니 가지고 있다고 해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했는데 그 다음 책의 내용을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미국에서 ESL 수업을 들을 당시 한국에 온 난민에 관한 관점에 대해서 미국인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떠오른 생각과 비슷한 점이었는데요. 말하자면 너무 길지만 어쨌든 그런 관점을 책 속에서 발견하니 신기했다.이 책은 역사를 옛날에 일어난 사건으로서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역사의 흐름과 그 맥락을 읽고, 그 속에서 배울 점을 찾아 현재에 적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그래서인지 국제 정세와 전혀 관련이 없는 한 작은 국민인 나는 휙휙 읽었는데, 이를 현실에 대입해 현재 리더들이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생각하니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일곱 사건이 모두 흥미로웠는데, 그 중 하나인 백제 사신의 거짓말로 양국 문헌에는 한국 삼국시대 역사와는 달리 ‘백제 속국 사라(신라의 옛 이름)’라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어의사소통이불가능하고위치적으로백제를통해야대륙양국과교통할수있는점을이용하여백제사신이만든신라의(사실과는)다른외교적위치.쓰여진 대로만 믿을 것이 아니라 온 세상에서의 우리를 찾고 그 흐름과 맥락에서 읽어야 할 역사임을 새삼 깨닫는다. 어렵게 느껴졌던 역사를 쉽고 가깝게 다루면서 다음 책을 읽을 힘이 다시 생겼다. 렛츠고!!! + 이웃이 알려준 밀리 서재의 글/이미지로 공유하는 이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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